ooo 님 오랫만 입니다.
내가 국선도를 시작한 것은 미국와서, 중,고,대학선배님의 권유때문이었는데, 캐톨릭에서는 국선도를 대 놓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선배는 국선도 원조일 정도로 열심이었고, 건강이 아주 아주 좋은 편 입니다. 성격도 유해지고...
나는 그때 혈압이 높고 얼굴이 항상 부수수하게 부어 있었는데, 그래서 그 선배가 더욱 국선도를 권했습니다. 나는 원래 유교집안 태생인데다, 내 형님이 내 주치의여서, 종교나 기타 수련 단체는 좋아하지 않았지만, 선배가 하도 권유하는지라, 예의 상 1개월만 하고 그만둘 생각이었는데. 막상 회비 받는 사람이 최소단위가 3개월이라고 하여 하다 보니 오늘까지 오게 된 것 입니다. ㅎㅎ 그런데 신기한 것이 3개월을 열심히 하다 보니 정말 내 몸에 변화가 오는 것을 느낀 것 입니다. 체중이 약 10Kg 줄고, 혈압이 약 먹고도 140/110 이상이었는데 이게 110/70 까지 뚝 떨어지고, 얼굴에부기도 싹 없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 이상하게 생각했지요. 그리고 그 해답을 스스로 찾으려고 이런 저런 자료들을 많이 보기 시작했습니다.
국선도에서 설명을 들어 보면 도무지 음양오행과 한의학의 눈에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용어들로만 하니, 나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, 오히려 저 사람은 뭘 알고 하는 이야기일까 하고 의심이 갈 정도였지요.
다행이 요즘엔 건강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져서 많은 전문 자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서 내가 모아서 국선도 동작들에 맞추어 논리를 새로 설명해 나간 거지요.
지금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. 국선도라서 꼭 그런 것은 아니고, 어떤 운동이던지 아랫배로 깊은 호흡을 하고 (단전호흡인데 모처에서 아주 나쁜 평을 받는 바람에 우리도 그 말은 잘 쓰지 않고 나는 아랫배 호흡이라고 합니다.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용어이지요. ) 스트레칭 하고 명상하면 다 좋은 운동이 됩니다.
문제는 리듬을 주어서 꾸준히 해야 몸이 반응을 제대로 하게 되는데, 옛날에 우리가 재건 체조 국민체조 하던 것들도 지금 생각하니 참 좋은 운동이었던 것 같습니다.
내가 최근에 쓴 글들을 읽어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 www.usundo.com 홈페이지 왼쪽에 보면 뉴스들이 몇개 있는데 그걸 클릭해 보시면 되고 더 많이 보시려면 FAQ를 들어가시면 됩니다.
원체 건강하신 것으로 보이지만, 이제 점점 더 조심하실 때 이지요 ? 하루 30분 이상 숨쉬기 운동을 하세요... 리듬을 줘서. 규칙적으로, 아랫배로.
ooo 드림.
2011/06/28 06:29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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